전국에서 오신 종친 여러분 대단히 반갑습니다. 감사합니다.
그리고 환영 합니다.
계절의 여왕 5월. 이 좋은날에 우리가 자리를 같이 한 것은 조상의 얼을
되새기고 서로의 안부를 확인함은 물론 친목을 도모하기 위해서입니다.
오늘 자리를 같이한 이 뜻 깊은 날에 종친 여러분에게 몇 가지 말씀을
드리고자 합니다.
먼저 우리 奇門은 기자조선 천년에 마한국 2백여 년을 합해서 1200여년
왕국을 이끌었던 왕손이며 득성시조 “友”자 “誠”자 할아버지 이래 선우씨,
한씨와 더불어 2천여 년을 이어온 우리나라 최고의 성씨임을 우리의 커다란
자부심과 자긍심의 원천으로 삼자는 말씀을 드립니다.
다음은 조선조에는 청백리 정무공, 기묘명현 복제공 할아버지에 이어
학문으로는 고봉과 노사 할아버지, 관직으로는 4개 판서와 우의정, 좌의정,
영의정을 역임하신 만전당 할아버지, 나라를 지킨 의병장으로서는
두 번의 호란 때의 기은공 할아버지, 일제에 대항하신 성재 기삼연 할아버지,
명성황후 시해와 일제에 대항하신 송사 기우만 어른 등 훌륭하신 선조가
많아 지방에서가 아니라 나라 차원의 양반이라는 국반으로 우러름을
받아온 성씨입니다.
그래서 우리 奇門의 후예들은 우리의 절을 바르게 하여 역시 奇氏들은 예절이
바르구나 하는 칭송을 얻고, 예법에 따라 제사를 모심으로써 조상숭배의 전통을
잘 지켜 왕손으로서, 국반의 후예로서 타성의 모범이 되자는 말씀을 드립니다.
이상 말씀 드린 내용을 줄이면 우리 모두는 왕손과 국반의 후예임을 마음에
새겨서 예절 바르고, 조상을 숭배함은 물론 나라의 안위를 걱정하는 선비정신,
젠틀맨쉽(gentlemanship)으로 오늘을 살아가자 라는 말씀입니다.
여기 자리를 같이 하신 종친 여러분! 마음껏 즐거운 시간을 가지십시오.
전국의 모든 우리 奇門의 후예들은 조상의 얼을 기리면서 조상의 음덕을
흠뻑 받으시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13년 5월 12일
대종중 회장 기 순 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