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행주기씨 종친의 날
저는 27세손 부안문중의 세진입니다.
대종중에서 많은 일가님들을 만나 뵈었습니다. 너무 너무 오랜만이었습니다.
어디를 가든 혼자이던 奇 아무개 - 그 외로움이 오늘만은 아니었습니다.
살아낸 세월동안 가슴에 심은 이름표 奇 아무개를 한시라도 잊지 않았음에 위안을
그리고 더 좋은 삶을 살아내지 못함에 부끄러움이 더 하는 날이기도 했습니다.
오늘 같은 날에야 선조님의 음덕을 느끼는 부끄러운 자손이지만 그래도 행주 奇씨인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하며 살고 있습니다.
그러기에 오늘을 주신 선조님께 만남을 준비하신 일가님들께 깊이 머리 숙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