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 어디서나 기씨를 만나면 반갑다.
가족이나 가까운 친척을 빼고..
기씨를 만난다는 것은 빈번한 일이 아니다.
학교생활에서나 사회생활에서 기씨를 만난다는 것은 드문일이다.
은행이나 동사무소 볼일을 볼때나 신문에서나 방송에서나
가슴에 달린 명찰이나 사람들 명단에서 기씨를 보면 한번 더 보게 된다.
대부분의 명단에서는 기씨를 볼수가 없다.
기씨 성을 새겨진 명함을 받아보면 신기하기까지 했다.
우리나라 인구는 2012년 6월 23일 5,000만명을 넘어
2013년1월말 50,965,180명을 기록했다.
인구센세스에 따르면 우리 기씨는 1960년 12,409명(83위/258개 성씨중)
1985년 21,756명(79위/274개 성씨중), 2000년 21,536명 (81위/286개 성씨중)을
기록했다. 2000년 이후 인구가 거의 늘지 않았다고 판단하면
지금의 기씨 성을 가진 인구는 21,000여명이라고 보는 것이 타당할 것이다.
인구 5100만중 2.1만 기씨가 차지하는 비중은 0.41%에 지나지 않는다.
즉 2500분의 1인 것이다.
바꾸어 말하면 2,500명중에 한명이 기씨라는 것이다.
한 학교에 2,500명이 되는 학교가 거의 없으니
자신이 다닌 학교에서 혼자 기씨인 것은 당연 한 것이다.
신문에 올라온 합격자 명단에 기씨가 없는 것 또한 확률적으로 당연한 것이다.
학교나 사회 생활을 하면서 같은 기씨를 만났을 때
반가움과 다시 한번 보게 되는 것이 당연 한 것이다.
우리 기씨들은 많이 외로웠을 것이다.
다른 성씨로 오해를 받기도 했을 것이다.
우리는 단일 성씨에 단일 본을 가진 유구한 역사의 우리나라 고유 성씨입니다.
기씨를 만나면 언제 어디서나 반갑지 않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