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 : 장영철, 정경순
연출 : 한희 PD
기황후 : 배우 하지원
충혜왕 : 배우 주진모
배우 주진모(38·본명 박진태)가 MBC 새 월화사극 '화투'에서 배우 하지원(35)과 호흡을 맞춘다.
MBC 한 관계자는 8일 "주진모가 '화투'의 남자주인공 '충혜' 역으로 출연을 확정 지으며 4년 만에 드라마로 복귀한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에 따르면 주진모는 원나라의 정치적 지배 아래 있는 고려가 자주적인 국가로 나아갈 수 있게 원나라와 맞서는 기개 넘치고 영민한 고려의 28대 왕 '충혜'를 연기한다. 극 중 충혜는 원나라의 황제 순제와 정치적으로 대립할 뿐 아니라 기황후(하지원 분)를 사이에 둔 삼각관계를 이루는 인물이다.
주진모는 MBC 드라마에 처음 출연하는 것으로 이번 작품을 통해 왕의 강인한 면모와 '기황후'를 향한 가슴 절절한 사랑을 보여줄 예정이다.
'화투'는 대원제국의 지배자로 군림하는 고려 여인의 사랑과 투쟁을 다룬 50부 대작으로 '대조영', '자이언트', '샐러리맨 초한지' 등 히트작을 낳은 장영철 작가의 신작이다.
주진모·하지원의 출연으로 힘을 실은 '화투'는 '불의 여신 정이' 후속으로 오는 10월 첫 방송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