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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03-02-25 05:03
기대승 묘소 도굴관계 알려주세요
 글쓴이 : 기광석
조회 : 1,523  
신문에서 고봉 기대승 묘소가 도굴된것 같다는 신문을 보았는데 종중에서 알고 있는사항을 자세히 올려주세요....
우쩨 이런일이..
후손으로써 답답합니다
016-630-1088

기세걸 03-02-25 05:05
 
고봉 할아버지의 묘소는 뒷부분만 조금 파다가 별다른 이상이 없습니다.(즉 관까지는 파지는 못했습니다.)
고봉 할아버지는 청빈하게 사셨기 때문에 나라에서 장래를 치루어 줄 정도 였습니다.
몰지각한 도굴꾼들이 유명한 성리학자이시니 무언가 있을 것이란 생각을 하였겠지만 아무것도 없습니다.
신문에 난 도굴 사건은 묘소에는 약간의 손상만 있을뿐 별탈은 없습니다.
어째든 묘소를 손상시켰다는 자체가 후손으로서 제대로 지키지 못한 입장에선 죄송할 따름이며 우리 모두가 지켜나가야 하겠습니다.



고봉 기대승 분묘 도굴 훼손

조선 중종때 성리학자 고봉(高峯) 기대승 선생(奇大升·1527-1572)의 묘소가 도굴범들에 의해 훼손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광주광산경찰은 지난 9일 오전 11시께 광주시 광산구 산 135 기대승 선생의 묘 왼쪽 뒷부분이 내려앉는등 훼손된 것을 행주기씨 문헌공파회장 기철종(58)씨가 발견, 신고해 수사에 착수했다고 11일 밝혔다.
기씨는 “문중 성묘를 갔다가 묘소의 왼쪽 뒷 부분중 지름 1m가량의 잔디가10㎝이상 내려앉아 신고했다”면서“도굴범들이 도굴후 원상복귀했으나 비와눈 등으로 인해 묘의 일부가 꺼진 것 같다”고 말했다.
경찰은 훼손된 부분이 마구 파헤쳐져 있는 것이 아니라 잘라내듯이 출입구를 만든 점과 도굴후 다시 원상복귀를 해놓은 점 등을 들어 전문 도굴범들의 소행으로 추정하는 한편 주변 사람들을 상대로 탐문수사를 벌이고 있다.
경찰은 “부장품을 확인하기 위해서는 묘역을 파내야 하지만, 파내더라도 부장품목을 알 수 없기 때문에 도난당한 부장품을 확인하기는 사실상 어려울 것같다”고말했다. 또 경찰은 이번 도굴이 지난해 11월초 기대승 선생 분묘 인근의 월봉서원(지방기념물 제9호)서재에 보관중이던 고문집을 훔친 범인들과 동일범의 소행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
행주 기씨 문중은 조만간 문중회의를 거쳐 이번 주내에 경찰과 구청 관계자 등이 입회한 가운데 분묘의 도굴상태를 점검할 예정이다.
한편 고봉 기대승 선생은 조선 중기 성리학의 대가로 이황 선생과 12년 동안 서한을 주고 받으면서 8년 동안 사단칠정(四端七情)을 놓고 벌인 논쟁은 유학사에 지대한 영향을 끼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蔡熙鍾기자hichae@kwangju.co.kr


동아일보기사내용
[등록시간] 2003년 02월 18일 18시 58분
기대승의 묘 "도굴되지 않았다"…도굴범 석곽 뚫지는 못해......


기대승 선생의 후손들과 광주시청 관계자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한 인부가 선생의 묘를 파내려가고 있다.
-광주=주성원기자

18일 오전 광주 광산구 광산동 월봉서원 부근 고봉 기대승(高峰 奇大升·1527∼1572) 선생의 분묘.
부지런히 묘를 파헤치던 인부가 “더 이상 손을 댄 흔적이 없는 것 같다”며 삽질을 멈췄다.
순간 묘 주변에서 숨죽이고 이를 지켜보던 사람들 20여명이 동시에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이날 모인 사람들은 대부분 고봉 선생의 후손. 광주시청과 관할 경찰서 관계자들도 함께 참석했다.
최근 고봉 선생의 분묘가 도굴범에 의해 훼손당한 사실이 알려지자 문중에서는 분묘를 파 정확한 훼손 상태를 알아보려 했던 것.
조사 결과 분묘에서 부장품이 없어지거나 투장(偸葬·몰래 다른 유해를 묻는 것)의 흔적은 없었다.
백우산(白牛山) 자락에 자리잡은 고봉 선생의 묏자리는 명당으로 알려져 문중에서는 투장을 우려했었다.
전문 도굴범으로 추정되는 범인은 분묘를 파헤친 뒤 교묘히 이를 다시 덮어뒀다.
도굴범은 약 3m가량 묘를 파내려 가다 석곽(石槨·석회로 만든 외관)에 부딪혔고 이를 뚫으려고 시도했으나
실패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석곽의 외부가 파손된 상태로 보아 범인들은 전동 드릴 등의 공구를 사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하지만 목관을 감싼 석곽이 워낙 견고해 공구로 50㎝ 이상 파내려 갔지만 구멍을 뚫지는 못한 것.
고봉 선생의 16대 종손 기성근씨(64)는 “당시 선생이 워낙 청렴한 생활을 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어 분묘를 완전히 파냈어도 부장품은 없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광주시청 문화예술과 관계자는 “최근 이 지역에서 고봉 선생과 동시대 선비의 묘를 이장하면서 발굴했었는데 부장품은 없었다”며 “고봉 선생도 당시 풍습에 따라 부장품 없이 안장됐을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기광석 03-02-26 05:05
 
정말 다행입니다
속내로는 알지못하여 답답하였습니다
답변듣고 안심됨니다
감사합니다
올봄에는 자식들 데리고 교육겸 고봉할아버지 묘소에 한번 가볼랍니다


기회근 03-04-21 05:06
 
''고봉 유적지'' 관심 아쉽다(광주일보 기사)

고봉 기대승 선생의 유적지가 당국의 허술한 관리와 학계의 무관심 등으로 인해 방치되면서 심각하게 훼손되고 있다.
고봉 기대승 선생의 묘소가 훼손되고 유물이 도난당하는 사건이 잇따르자 조선시대 호남을 대표하는 유학자인 선생과 관련된 유적지 일대를 문화재 차원에서 관리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기대승 선생의 유적은 광주시 광산구 산 135의 월봉서원 일대로, 서원의 장판각에 보관중인 고봉문집 목판본 474점이 지방유형문화재 19호, 빙월당(강당)은 지방기념물 9호로 각각 지정되어 있다.
하지만 이들 지방문화재로 지정된 유물을 제외하고는 기대승 선생의 묘와 관련된 유적은 이장했거나 근래에 복원됐다는 이유로 사적으로 지정되지 않는 등 허술하게 관리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로 인해 유적지는 행주 기씨 문중에서 겨우 관리인 한 사람이 관리하기 때문에 도난이나 화재 등 각종 사고에 노출되어 있어 지자체 차원의 관리·감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현재 이 곳은 기씨 문중에서 고용한 관리인 1명이 관리하기 때문에 지정문화재에 대한 전문적 관리는 물론 사당과 학생 기숙사였던 동재, 서재와 묘역 등 관련 시설에 대한 체계적인 보존에는 한계를 드러내고 있다.
또한 지역 학계와 문중 차원의 정신 선양 사업도 활성화해 앞으로 기대승 선생의 유적을 국가사적지로 지정할 수 있는 작업도 병행해야 한다는 여론이다.
선생의 후손들과 지역민들은 “기대승 선생의 스승이었던 퇴계 이황의 도산서원은 국가사적으로 관리되고 있다”면서 “호남 대표학자인 선생의 묘역등 관련 유적지를 예향 광주의 상징으로서 가꾸어야 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특히 역사학자들은 기대승 선생이 조선중기 성리학의 거두이자 호남 대표 학자라는 역사적 지역적 상징성이 있는 만큼 유적·유물의 가치를 단순히 몇년이 지났느냐식의 수치적인 관점에서 판단해서는 안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황 선생의 도산서원은 지난 1974년 국가사적으로 지정돼 연간 3억4천만원의 예산이 지원되고 정식 관리인 8명이 유적지를 관리하고 있다.
반면 기대승 선생의 유적지는 빙월당과 고봉 문집 목판본만 각각 지방기념물과 지방유형문화재로 지정돼 있어 대조를 보이고 있다.
이종범 조선대 사학과 교수는 “역사적 유산은 유형 뿐만 선조들의 정신까지도 포함되는 만큼 사소한 유물이라도 보존하는 노력이 필요하다”면서 “기대승 선생의 유적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해서는 지역적인 관심은 물론 박물관 건립등의 투자가 시급하다”고 밝혔다.

蔡熙鍾기자hichae@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