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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8-11-26 18:26
2018 시제를 마치고. '등 굽은 소나무가 되리'
 글쓴이 : 기덕문
조회 : 355  

등 굽은  소나무가  되리 /  淸谷  奇宇德 (德文)


정갈한  차림을  하고  자손들을  앞세우고
고향  선산(先山)에  모인다
오랜만에  만나서  인사를   하고
항렬을  따져   본다
아저씨  조카를  찾고는
악수하고  등두드리고  뜨거워한다

이   모습을   조상님이  물끄러미  보시고
뜨거운  눈물을  흘리신다
저들이  내  후손들이구나
저마다  만져보고  두드려보고   안아본다

제수를  정성스레  진설하고  
집례의  말씀대로  제례가   진행된다
축문을  읽을   때  모두들  엄숙해지고
추모의  념을  되새긴다
못난   자손은  부끄럽다고  눈물짓고
잘난  자손은  복을  더  달라고  비는구나

사신(辭神)하고  도란도란   모여서   음복하니
모든  것  조상님  덕일세
자손들은  화목하고  창대하리라

하늘이  더  푸르고
새들이  날아오르며  우지짓고   있다
발걸음이  가볍고  떳떳해진다
행복감에  빠진다

등굽은  소나무가  선산을  지킨단다.


♡ 못난  자식이  고향에  남아서  부모님  모시고
 효도한다를  왕송수산(枉松守山)이라   한다.
못난 자손이나  잘난 자손이나  모두  귀중한  자손들
이다.  이 가을에 조상님을  그리워한다는 것은  복  받을
일이다.     
청곡  기우덕(덕문~~곡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