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화의 시대에 적응을 요하고 있읍니다.
그러나 한편에선 전통유지를 위해 고군분투 하고 있읍니다.
시제(시향)일에 대한 토의가 있어 여러분의 생각을 듣고 싶읍니다.
두가지 제안이 있었는데,
하나는 시제 참석율을 높이기 위해 일요일로 택일 하는 방안과 역사와 전통을 위해 음10월중 길일을 택일하는 방안입니다.여러분은 어떤 의견이신지요?
2년전까지 陰10월18일로 정해져 있어 당연히 그날에 시제를 모셔 왔었는데,매년 종중 유사와 관련된 몇분만 참석하여 시제를 모시기가 힘이드니 일요일로 바꿔서 모시자는 의견입니다.
대부분이 그러자고 합의해 그렇게 지내다 보니 또 다른 문제가 돌출 하였읍니다.역사적 인식 전통 유지가 문제 된것입니다.
시제의 의미를 생각하지 않고 현실논리로 적정일을 택일한다는 자체가 시대변화를 의미합니다.
그런데 시제의 의미를 보면 시제란 일년 사시사철 절기마다 지내는 사시제가 봄,가을에 지내는 시제로 변했읍니다.봄에는 겨울을 나고 새싹이 돋을 무렵 묘를 찾아 제를 지내는것이고,가을엔 조상의 음덕으로 풍성한 추수를 하였으니 감사하는 마음으로 제를 지내는것이니 그시기 어느날로 택일함은 큰 무리 없을것으로 사료되나,이제는 일년에 한번만 지내는 제례이고 보니 묘를 돌본다는 의미 추수 감사의 의미보다 전통유지를 위한 관행의 의미,사회문화 보존적 의미로 변화 되었다고 판단할때 상징적 기념일로 주지하여 의식화함이 더 큰 의미를 갖는다고 봅니다.
시제참석을 유도하여 전통의식을 고취한다는 의견에 대해 동의 하면서도 부정적 측면이 있음을 부인할수 없기에 애매한 생각을 합니다.
경쟁사회 논리로 직업(직장)탓으로 일요일을 택하여 지낸다고 해서 특별하게 참석율이 높아지지 않고,다만 기존의 참석자 범위에서 몇사람만 더 온다는 것이고 새로운 사람이 참석한 경우는 퇴직을 한다거나 스스로의 인식변화 또는 권유와 유도에 의해서 모인다는 것입니다.과연 어떤 합리적 방안으로 변화를 유도할지 혹은 전통유지를 위해 강요 혹은 설득으로 고수할지...여러분의 의견을 듣고 싶읍니다.
제 생각은 전통유지를 위해 시제일에 대한 상징적 의미로 기념일처럼 자손들이 인식할수 있도록 택일된 시제일로 지켜감이 마땅하다고 보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