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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3-06-05 23:02
[기가 전설] 기황후 묘터 - 경기도 연천군 연천읍
 글쓴이 : 운영자
조회 : 3,335  

* 소재지 : 경기도 연천군 연천읍 연천읍 양원리 408-4
 
 
 
상리초등학교에서 옥계리 방향으로 1.4km 가다가 우측의 재궁동 방향으로 1.6km 들어가면
농장 못 미쳐 좌측 경작지 상단의 능선 자락 수풀 속에 위치한다.
남향한 墓地는 현재 묘와 관련한 뚜렷한 흔적은 없으나, 곡담에 쓰였을 와편이 수습된다.
근래에 석수 2점이 발견되어 현재 연천향토사료관에 전시되어 있다. 奇皇后(생몰년 미상)는
元 順帝의 황후로 몽골명은 완췌후두(完者忽都)이다.
고려인 子敖의 딸로, 고려말 권신 轍의 누이동생이며 北元 昭宗의 생모이기도 하다.
1333년(충숙왕 2)에 元의 徽政院에 있던 고려출신 환관 高龍普의 추천으로 궁녀가 되어 순제의 총애를
받았으나 正后인 다나시리(答納失里)의 학대를 받았다.
1339년 황자 愛猶識理達臘을 낳았으며, 1340년 2월 백안세력이 물러나자 4월에 제 3황후로 책봉되었다.
황후가 된 뒤 곧 반대세력을 몰아내고 휘정원을 資政院으로 이름을 바꾸고, 이를 배경으로 막대한 권력을 행사하였다.
그러나 1368년 元의 멸망 후 행적을 알 수 없다.
기록에 皇后塚이라 하여 ‘현에서 동쪽 20리 재궁동에 소재하며 속전하기를 元 順帝 기황후가 장례를
고국에서 치르기를 원해 이곳에 장사지냈다’고 전한다.
■ 『漣川邑誌』, 1899
■ 漣川文化院, 『鄕土史料集』, 1995
■ 한국토지공사 토지박물관, 『연천군의 역사와 문화유적』, 2000
 
출처 : 연천군 선사관리사업소
 
 
 
연천읍 상리(上里) 재궁동에는 원 순제(元順帝)의 후비 ‘기황후의 묘’라는 오래 된
묘가 있다. 그런데 묘에 묻힌 사람이 정말 기황후라면 ‘기황후능’이라고 일컬어져야
옳은데, 왜 일반인처럼 ‘묘’라고 불리는지는 알 수 없다. 다만, 고려 출신으로 원의
황후가 된 유일한 인물이기 때문에 고려 땅에 매장하였다는 설과, 기황후가 생시에
자기는 죽은 뒤에 꼭 고려 땅에 묻히고 싶다고 유언하였기 때문이라는 설이 전해지고 있다.
그러나 두 설 모두 고려 땅 중에서도 하필 연천의 이 곳이냐에 관한 의문은 그대로
간직하고 있다. 일제강점기와 한국전쟁 전후의 혼란시에 몇 차례의 도굴을 당하여 조사를
통해서 확인하는 것이 불가능한 현재로서, 이것이 기황후의 묘라는 것은 그 자체가 하나의
전설일 수밖에 없다.
어찌 되었든 이 전설은, 656년(효종 7)에 편찬된 『동국여지지(東國輿地誌)』에
“속전 원순제 기황후묘(俗傳元順帝奇皇后墓)”라고 하면서 돌로 된 문·무관상과 돌로
조각한 양 같은 석물들이 농사짓는 사람들에 의하여 아무렇게나 넘어져 있었음을
알려주고 있는 것으로 보아, 임진왜란이나 병자호란 이후부터의 전설인 듯하다.
 
출처 : 연천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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