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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3-06-05 01:53
[기가 전설] 신안군 압해도의 전설
 글쓴이 : 운영자
조회 : 2,892  
신안군 압해도의 전설
 
* 위치 : 전라남도 신안군 압해면 가룡리 1리
* 교통 : 압해면소재지에서 승용차로 15분
 
 
◎압해면의 기씨
옛날 기씨들이 가룡리 무학동에 살았다 한다.
기씨 선조의 묘가 복룡리(伏龍里) 오호 저수지 왼쪽에는 선조들의 묘가 있었다.
그런데 선조묘는 마을과 거리가 너무 가까워 말, 소등을 매어놓는가 하면 개 등 짐승들의 놀이터가 되다시피 했다.
이것을 보기 흉하게 생각한 기씨 후손들이 대책을 강구하고자 회합을 가졌다.
이 묘를 이장하자는 측과 그대로 두자는 측이 팽팽히 대립되었으나 결국 이장하자는 측이 승리하여
지금의 무학동 뒷산에 이장하기로 합의를 보고 날을 정하여 묘를 팠다.
거의 묘를 파내려갈 무렵에 이상한 일이 벌어졌다. 
 
묘를 파자 사람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김이 무럭무럭 나더니 묘속에서 말이 앞발을 끊고 뒷발을 들고
서있는데 갑자기 회오리바람이 일더니 묘속에서 학이 나와 무학동 뒷산 밑에 지어진 제각에다
똥을 싸고 날아가 버렸다 한다. 학의 똥이 떨어진 곳이 불바다가 되어 제각은 전소되었다.
제각 장소가 지금은 밭이 되었지만 그 자리를 파면 타자 남은 나무와 기왓장이 나온다.
이 묘를 판후부터 기씨 자손들은 다 망해 버리고 그곳은 떠났다 한다.
지금도 몇몇 자손들이 와서 제사를 지내며 조상의 명복을 빌곤한다. 후세 사람들은 만일 이 묘를 파지 않고
그대로 두었다면 묘에서 비호같은 훌륭한 말이 나왔을 것이고 이 말을 탈 수 있는 훌륭한 장수가 기씨 자손 중에서
나와 기씨은 흥했을 것이라고 전해오고 있다.

 
* 신안 문화원
 
 
[이 게시물은 운영자님에 의해 2013-06-06 16:30:22 종중자료실에서 이동 됨]